막 2시간의 몰입을 마쳤습니다 (코칭이 가진 실행력 촉진의 힘, 2월 코치더코치를 마치고)
120분 설정하고 일을 시작했는데 마치고 나니 9분 남아있었습니다.
홀가분합니다. 역시 몰입은 황홀경을 주네요.
막 2시간의 몰입을 마쳤습니다. 여기서 2시간이란 오늘 오후 7시에 있었던 코치더코치(http://www.artistcoach.co.kr/614)에서 제가 세운 실행계획입니다. 저의 이번 코칭 시연에서의 실행계획은 제가 꼭 해야 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자꾸 우선순위를 미루며, 행동은 하지 않으면서 마음만 묵직해지는 일을, 무조건 ‘제일 먼저’ ‘2시간의 시간을 할애하여’ 그 일과 직면하는 것이었습니다.
언제나 시작까지가 힘들고, 하고 나면 그 좋은 여운이 오래 남는 ‘코치더코치’ 시간을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누워서도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때 시연에서 약속한 제 실행계획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함께 한 두 분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잠자리에서 일어나 작업실 책상에 앉았습니다. 앉으니 책상을 치우고 싶고, 노트북을 켜니 웹서핑이 하고 싶었습니다. 또 제 우선순위 시스템에서 아래 순위 일들이 먼저 세워지는 현상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때 다시 두 분의 얼굴이 떠올랐습니다. 멘토코치인 저를 성실히 코칭해 주신 두 분의 얼굴이 떠오르자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노트를 꺼내고 펜뚜껑을 열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기입하고 문서로 작성해서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늘 ‘연기’하던 습관에서 벗어난 것이었습니다. 근데 웃긴 것은 이 벗어나는 행위자체가 제 예상보다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는 점이었습니다. 피식 웃음이 나더군요. 그냥 행동하면 되는 것이었어라고 중얼거리고 말았습니다.
코칭은 이렇게 실행에 대한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내가 이것을 실행하겠다는 말을 뱉는 순간부터 이 힘은 작동됩니다. 특히 이 말을 경청해 준 상대방이 나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준 경우라면 그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행동에 옮기게 되기도 합니다. 오늘 코치더코치에 참여해 주신 두 분의 코칭의 배움에 대한 열정, 그리고 코치더코치를 신청하시는 그 실행력에 멘토코치인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자극을 받았습니다. 코치더코치를 통해 세 명 모두 성장하는 밤입니다. 한 번 더 코칭 참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말할 시간에 실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