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 (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0408-20120414: 삶이 ‘무한’할거란 인간만의 착각 4월 11일"딸, 부산에는 눈이 많이 왔네-" 아빠로부터 사진이 담긴 메시지가 도착했다. 아름답게 떨어진 벚꽃을 바라보며, 아빠 손에 담긴 사진이 전송가능한 스마트폰으로 아빠는 그 벚꽃을 딸과 함께 나누고 싶으셨나보다. 아빠의 봄날은 어떤 색깔일까. 아빠는 어떤 길목에서 봄이 왔음을 느꼈을까. 아빠는 어떤 마음으로 딸과 그 사진을 나누고 싶으셨을까. 정말 행복했다. 휴일의 마무리로는 정말 완벽한 순간(Moment)였다. 따뜻한 노을햇살과 아빠의 사랑담긴 메시지라니. 아빠의 메시지를 받고 나서 내 몸을 바라보니, 모든 뭉쳐 있던 근육들이 느슨해졌음을 느꼈다. 그것은 아빠의 사랑이었다. 4월 8일 지난 주는 ‘고난주간’이어서 매번 온라인으로 함께하던 ‘새벽기도회’를 매일 5시에 집을 나서서 예배당에서 드렸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