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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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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강의] 내 삶의 지도, 라이프 코칭_충남문화재단 일정: 2018년 8월 8일 수요일 15:00-18:00장소: 캠코 인재개발원주최: 충남문화재단
당신의 영혼이 어두운 밤을 걸어갈 때 당신의 영혼이 어두운 밤을 걸어갈 때 요나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신은 요나에게 A로 가라고 말했습니다. 신이 생각하기에 A로 가는 것이 요나에게 좋았기 때문이었겠지요. 그러나 인간인 요나의 눈에는 신이 제시한 A가 영 못 마땅했습니다. 그래서 요나는 꾀를 내었습니다. A로 가는 척 하다 신의 눈을 몰래 피해 (피한 줄 착각하며) B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B에 탑승한 요나는 기뻤습니다. 가슴 한 켠으로는 신이 우스웠습니다. 자신이 원했던 B로 가게 되었음이 마냥 좋았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신을 비웃던 요나가 잠시 배에서 졸게 되었습니다. 얼만큼 졸았을까요. 너무나도 시끄러운 소리에 눈을 떠보니 태어나 본 적 없는 태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요나가 탄 B행 배는 마치 뒤집어질 것..
[진행완료] “내 안의 통찰과 깊이 만나는 3시간, 통찰력게임”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서울" (4/18(수) 9:30-12:30, 4/27(금) 14:00-17:00) 매월 진행하는 통찰력게임 시범게임을 공지해 드립니다. 1. 일시: 2018년 4월 18일 수요일 9:30-12:30 / 4월 27일 금요일 14:00-17:00 2. 장소: 토즈 신촌점 * 신청자에 한하여 별도 상세 안내 드립니다. ^^ * 장소에 5분 전에 도착해 주세요 ^^ 그 전까지 장소를 다른 팀이 사용하실 수 있으니까요~ 오셔서 문자나 전화로 제게 연락 주시면 안내 드리겠습니다. 혹은 카운터에서 '통찰력게임'이라고 말씀 주시면, 세미나실로 안내해 주십니다. 3. 모집인원: 4명 (선착순 마감) 4. 준비물: 메모할 노트와 필기구 5. 안내자: 홍성향 코치(통찰력게임 마스터/자기변형게임 딜러) 6. 참가비용: 30,000원 (* 카페에서의 개인 음료비는 각자 지불합니다, 약 5천원~ 7천원 내외/..
2018년 4월 9일 밤, 두 외국인 코치로부터 온 이메일 2018년 4월 9일 밤, 두 외국인 코치로부터 온 이메일 언제나 그렇듯 우리는 우리의 한치 앞 인생도 알 수 없고, 그 다양한 갈림길 중 어떤 길은 정말 예상치도 못했던 전개를 보여줍니다. 어제 밤 제 메일 계정에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두 외국인 코치로부터의 이메일이 도착한 것이지요. 그것도 단 몇 분 차이로! 한 분은 스웨덴 분이시고, 서울에서 라이프 코칭을 하고 계신 분이었어요. 한국에서 라이프 코칭하는 코치들에 관심을 갖고 있었던 찰나 누군가가 저를 소개하며 제 책을 권한 것이지요. (그 분은 누굴까요.) 그래서 제게 연락하게 되었다하셨습니다. 조만간 우리는 만나 한국에서 라이프 코칭한다는 것에 대해 만나서 이야기 나누기로 했습니다. 다른 한 분은 제 멘토코치(미국, MCC)셨지요. ..
뭘 해주려 하는 마음을 버린 오후 뭘 해주려 하는 마음을 버린 오후 오후 2시 17분. 그 시간이 다가오면 저는 고민을 시작합니다. ‘아이가 하원하면 같이 뭐하지?’ 아이가 저녁 먹기까지 네 시간 남짓 시간을 둘이서 어떻게 보낼까를 골똘히 궁리하는데요. 이 때 느낌은 조금은 압박이 있습니다. 오전 내내 일했던 저도 피곤하면 피곤한지라 뭘 새로 해 주기가 부담스러운 것이죠. 그래서 오늘도 아이가 하원하면 실내 놀이터에 아는 친구네 가족하고 같이 가서 놀리려 했어요. 밥도 사 먹이고 겸사겸사. 그런데 아이가 다가올 때 즈음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비 때문인지 제 몸도 천근만근이더군요. 최근에 일을 많이 했거든요. 내일 새벽에 출장도 있구요.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그냥 집에서 놀아야지 싶었습니다. 약속 취소 연락도 하고요. 아이가 왔고..
다시 새벽의 삶으로 다시 새벽의 삶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오늘 새벽 1시에 일어났습니다. 이 때 일어나기 위해 초저녁인 8시에 일부러 잤습니다. 저는 ‘새벽’에 주로 영감을 얻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이 ‘새벽’이 아니면 온전히 저에게 집중하기 어려운 삶의 과정에 있습니다. 일, 육아, 학업의 3박자 속에 있거든요. 오전, 낮, 오후, 밤은 아이와 함께이거나, 해야 하는 일정이 있습니다. 오로지 새벽만이 제게 주어진 고요한 몰입의 시간입니다. 그러나 최근은 쉽지 않았습니다. 몰입보다 중요한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날 할 일을 다음 날로 미루지 않기’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할 일은 명확한데, 주어진 시간은 쪼개 써도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아이를 재우며 하루의 일정을 다 마쳤어도 다 쳐져가는 몸을 이끌고 책상에 앉았..
기분 좋은 무장 해제 기분 좋은 무장 해제 유독 느긋했던 오늘 오후, 제가 사랑하는 두 남자와 교대 캠퍼스를 유유자적 거닐었습니다. 햇살은 따듯했고, 불어보는 바람에 봄내음마저 느껴졌습니다.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지저귀는 새소리, 풋풋한 연인들의 다정한 대화소리…. 우리 셋은 캠퍼스 구석 빈 농구장으로 들어섰습니다. 두 남자는 퀵보드를 타고 잡기놀이도 하고, 달리기도 하며 웃음소리가 마르지 않습니다. 그 기분 좋은 깔깔 소리를 들으며 저는 농구장 철장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따뜻한 햇살, 데워진 공기, 가벼운 몸, 적당히 좋은 기분 그 모든 것이 좋았습니다. 몇 바퀴 걷자 서서히 덥습니다. 저는 얇은 셔츠 위에 입은 스웨터를 벗습니다. 벗은 스웨터를 근처 벤치에 두러 가려 하자, 이미 우리 두 남자는 벗을 수 있는 ..
나는 나의 압력을 환영한다 나는 나의 압력을 환영한다 저는 지금 강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커다란 콘크리트 벽돌 하나가 내 머리, 어깨, 배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심장에는 험상궂게 거대한 괴물의 제 주먹보다 2배는 클 우람한 주먹이 저를 부서져라 내리치는듯한 통증을 반복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아픕니다. 눌립니다. 쉽지 않습니다.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벗어나고 싶다’였습니다. 회피하고 싶습니다. 압력은 분명한 고통이기에, 유쾌한 경험은 아니기에 벗어나고 싶습니다. 내게 온 압력을 원망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저는 압력이 제게 다가온 이유를 압니다. 바로 그것이 ‘창조’의 자연스러운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봄의 새싹은 추운 겨울을 통해 두껍게 말라버린 맨 땅을 머리로 뚫고 나올 수 있는 힘을 응축할 수 있고, 갓난아기는 안전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