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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진짜내마음을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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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코칭] “코치님, 정말 아무 것도 할 힘이 나질 않아요.” | 나(Self)의 ‘무기력’이 내게 말해주는 것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홍성향입니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매번 글을 써야지, 블로그에 하고 있는 것들을 올려야지 하면서도 이제야 오랜만의 포스팅을 올리는 저를 마주하는 오후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해요. :-) 저는 최근 이틀 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집 안에 있으며, 침대 & 이불과 ‘물아일체’ 의 삶을 보냈습니다. 정말 이상했어요. 무언가 해야 할 것도 알겠고, 해야 한다는 동기도 확실히 있는데 왜 이 몸이 한 걸음도 움직이질 않는지. 마치 책상 앞 의자에 가까이 가면 안 될 거라도 설치되어 있는 것처럼 그 공간만 피해서 움직이는 저와 만났답니다. 그런 저와 격렬히 마주하고 나서 오늘 아침에서야 그 무한 매력의 침대 & 이불 세상에서 벗어나 바깥으로 나와 할..
[인터뷰] KT&G 상상마당 홍대 리플렛 3월호 (2019.03) 웹진 링크: https://www.sangsangmadang.com/webzine/detail/863 웹진 이미지: * * * Q. 안녕하세요, 선생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예, 안녕하세요. ‘홍성향’입니다. 저는 2013년 여름부터 이란 강의를 시작으로 KT&G 상상마당 홍대 아카데미와 인연을 이어 왔습니다. 지금은 이란 이름으로 하루 6시간 밀도 있게 경험하는 1 Day 프로그램을 통해 수강생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Q. 말씀하신 것처럼 이라는 수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셀프코칭’이란 무엇인가요? A. 셀프코칭은 우리말로 쉽게 풀어, ‘나 자신과의 대화’입니다. 즉 ‘나 자신에게 말 걸기’ 작업이지요. 자신에게 말을 건다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 당연히 하는 것이지만,..
[저서] <오늘, 진짜 내 마음을 만났습니다 : 나답게 살기 위한 일주일 셀프 코칭 북>, 글담출판사, 2017 [저자 북트레일러]: https://youtu.be/K5BFaWMGq0s 더 알아보기: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orderClick=LEB&barcode=9791159350245
‘애씀’에 대하여 ‘애씀’에 대하여 어떤 일을 추진할 때 저는 많은 것을 느끼고 살피는 편입니다. ‘이 일을 할까 말까’할 때 먼저 제 마음을 살피지요. ‘나는 이것을 어떻게 하고 싶은가?’, ‘나는 지금 이 순간 무엇을 원하지?’, ‘이것을 하는 것이 내 삶의 방향성에 일치하는가?’ 등의 질문으로 제 마음과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때, 웬만한 것은 살핀 마음에 따라 결정했을 때 별 탈이 없습니다만, 때때로 마음을 살피고 추진했는데도 뭔가 부대낌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며칠 전, 저는 A라는 일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이들과 함께 추진하기로 공유한 상황이었지요. 그런데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자꾸 ‘삐그덕’ 잡음이 났습니다. 하나가 틀어져서 하나를 다시 바로 잡고, 또 하나가 틀어지고 그것을 바로 채우고. 그런..
깊은 외로움 깊은 외로움 깊은 외로움은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기인(起因)합니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바라는 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가장 가까운 사람’을 통해 그 열망을 채우려 합니다. 내 마음을 말한 적도 없으면서, 너만은 내 마음을 그냥 알아줬으면 좋겠고, 딱히 상대의 인정을 기대하지 않고 한 행동도 시간이 지나 작은 인정 한 마디라도 들었으면 하는 게 우리의 마음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 역시 타인(他人)입니다. 자신(自身)은 아니지요. 우리가 어찌해 볼 수 있는 것은 필연 우리 자신뿐일 것입니다. 길에서 만난 타인은 타인이라 여기고, 무엇을 기대치 않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은 타인임에도 불구하고, 가깝다라 인지하는 만큼 자..
오랜만이에요. ‘희소’입니다. 늦가을입니다. 길을 거니는 발 끝자락에 낙엽이 치입니다. 하늘을 잠시 올려다 보면 보이는 낙엽들의 빛깔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옷 같습니다. 붉고 노릇한 낙엽들을 바라보며 그들을 붙잡고 있는 나무를 바라봅니다. 고동빛 생명을 뿜어내던 나무들도 어느 덧 앙상한 뼈같이 말라가고 있습니다. 나뭇가지의 지혜로움에 감탄합니다. 다음에 맺을 잎사귀와 열매를 위해 추워지는 이 겨울, 자신의 끝에 맺었던 것들을 떨어뜨리는 그 ‘시기를 알고 그에 맞는 행동을 선택하는 지혜로움’에 감탄합니다. 그러면서 저를 돌아봅니다. 나는 무리해서 무언가를 붙들고 있지는 않는가 스스로 되묻습니다. ​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제 이야기를 글로 옮겨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말입니다. 한동안 뜸했습니다. 진행하는, 그러니까 반드시 올려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