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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정리중)>

20120506-20120512: 당신에게 '코칭'이 왜 필요하신지 잘 압니다.

5월 10일


 제 삶과 코칭이 만난 후, 다른 이들 앞에 '코치'로써 존재할 일이 많아짐에 따라 제 삶의 많은 장면 속에서 코칭 고객 앞에 나는 '이야기를 잘 경청해 주는 이'입니다. 끊임 없는 독서와 워크샵 참여를 통한 지식확장과 삶에서의 코치다움을 체화시키는 과정도 중요하나 그 중에서도 제게 가장 도전됨은 역시 '경청'입니다. 


 '경청'의 중요함은 여러 서적과 본 블로그의 여러 포스팅에서 제 생각을 표명한 적이 있습니다. 덧붙여 제가 생각하는 제대로된 코칭의 성과는 코치의 여러 코칭스킬이 아닌 진심으로 당신을 이해하고 있다라는 경청에서 비롯됩니다. 


 그 생각이 근거 없는 주장이 아니라는 증거는 바로 코칭 전 사전 미팅에서의 고객의 코칭 의뢰 동기를 들 수 있습니다. 100 중에 80에 가까운 고객분들이 결국은 '자신의 마음, 자신의 내면에 있는 목소리를 당신(코치)이 들어 주세요. 저도 제 속에 있는 진심을 모르겠어요- 제 얘기를 나누며 진심을 알고 싶습니다.'란 마음으로 코칭을 신청합니다. 



이 부분만 가지고 제가 '코칭'이 이래서 필요합니다. 이래서 좋습니다 라고 글을 써 내려 가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이러한 글을 쓰는 목적은 글을 읽는 이에게 말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저도 삶의 장면마다, 깊은 내면 속 담긴 제 진실된 마음의 소리를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코칭 기술을 늘 학습하는 '전문코치'인 저마저도 제 내면 깊은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털어 놓고 

 더 진실된 나의 존재다움을 찾기 위해 멘토코치에게 코칭을 받습니다. 

 저도 제 이야기를 누군가 경청해 주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당신도 누군가가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결코, 이상한 것이 아닌 거지요.'



저부터도 누군가가 내 이야기를 경청해 주길 바라는 욕구(Needs)가 있음을 늘 수용할 수 있으니, 하물며 스스로의 내면을 직면(Facing)하는 습관이나 경험이 없으신 코칭고객님께서는 당연히 그 욕구가 있으실 겁니다. 


저와 코칭을 진행 중인- 혹은 코칭의뢰를 생각 중이신 당신의 그 욕구를 잘 압니다.


 그래서 당신께서 언제든지 제게 다가와 '저 제 얘기 이만큼 코치님께 털어 놓고 싶어요. 아니 털어 놓아도 될까요? 함께해 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물으셔도 저는 진심으로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 욕구는 인간에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욕구이며 적절한 타이밍에 타인과 나눔으로써 더 본연의 자기다움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러한 욕구가 생겼을 때, 코칭을 만나면 본인 안의 생각지도 못했던 존재다움이 피어나는 삶의 몇 안 되는 경험을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더 잘 경청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제 코칭 장면에서도, 제 삶의 장면에서 까지도.




2011. 6. 성주재단 글로벌 여성 리더십 세미나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