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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 라이프코칭 [후기]

[코칭 후기] 1년 3개월 간 함께한 코칭 여행을 마치며 (Kate Hwang)

 

 

 

 따끈한 커피를 좋아하는 제게도 얼음 넣은 아이스 커피가 참으로 맛있는 계절인 8월이 되었습니다. 이제 희소 코치님이랑 코칭을 알게 된지 어느덧 1년 3개월이 시간이 흘렀고 전 1년동안 18회의 코칭 프로젝트를 맞추고 늦게나마 이렇게 코칭 후기를 쓰게 되네요.


 코칭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제 머리 속에 파노라마처럼 두 가지 장면이 스쳐 지나갑니다. 직장 생활에 깊은 슬럼프를 느껴 길을 잃고 회사 탕비실에서 처음 희소 코치님께 전화를 해서 무작정 코칭을 받겠다고 울던 제 모습과 처음 코치님을 만난 초저녁 홍대의 커피숍에서 울면서 3시간 가량을 쉴 새 없이 이야기하던 모습이 영화 장면 같이 늘 떠오릅니다.


 홍대 커피숍에서 희소 코치님은 제가 긴 하소연을 묵묵히 들어주시고 때론 거들어주시면서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냐며 본인에게 이야기 해 주고 찾아와 줘서 고맙다고 하셨어요. 그 때 알았던 거 같아요. 누군가가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위로가 되고 상처가 치유되는 지를요.


 처음 카운셀링과 코칭의 차이조차 모르고 카운셀링으로 알고 찾아온 제게 코치님께서 코칭은 본인 스스로에게 답이 있고 코치는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이라고 모든 답은 본인이 가지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조금 실망도 되면서 코치님의 말씀이 이해가 잘 안 갔습니다. 나는 이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 지 “딱 부러진” 답들을 찾으러 왔는데,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이 제게 있다니..이 말이 뭔 말이지? 스스로 그 답을 알았다면 찾아왔겠어 라는 생각을 했고 고민들을 했지만 그 때 제 절박한 상황과 코치님께 믿음 가는 마음에 “그래 일단 가보자”라고 코칭을 시작했습니다.


 희소 코치님과 코칭을 하면서 왜 나 스스로에 대해서 공부가 필요하고 나에 대해서 스스로 정확히 판단을 하고 알아야 하는구나를 알 수 있게 되었어요. 나에 대해서 많이 알수록 나라는 사람을 알기에 (취향,가치,개념 등) 나를 더 나답게 살 수 있는 선택을 잘 할 수도 풍족하게 삶을 꾸릴 수 있다는 사실과 내 마음을 잘 알기 위해서는 늘 내 마음을 살펴 보고 나를 토닥토닥해주면서 때로는 힘든 일을 겪을 때는 스스로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자세 모두 코칭을 통해서 알게 되었고, 특히 희소 코치님이 추천해 주신 모닝페이지(명칭)는 제 마음과 지금의 제 상태를 편하게 해 주며 객관적으로 저를 바라보게 해 주어 지금도 꾸준히 하고 있지요.


 처음에는 커리어에 대한 코칭을 진행을 하고자 했지만, 프리 미팅을 통해서 라이프 코칭부터 먼저 진행을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희소 코치님의 조언에 따라서 라이프 코칭으로 진행을 돌렸어요. 코칭은 해당 코칭 프로젝트에 대해서 코칭 시작 전 제가 하기로 한 18회에 맞춰서 커리큘럼을 꾸린 후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와 진행 방식을 통해 18회의 코칭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제 삶의 아픈 기억들을 되돌아 보고 그 상처들을 다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그 경험들의 후유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아픈 기억들이 무의식적으로 제 삶에서 힘들어하는 부분 특히 제가 버리고 싶은 습관들, 열등감 등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달았을 때 놀랐고 슬프고 아픈 경험들을 제 마음속에서 꺼내서 찬찬히 조금 남처럼 그 상황을 다시 바라보고 나름대로 분석을 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오랜 시간 제 마음을 괴롭히고 아프게 했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하나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동안 희소 코치님을 통해 전 또 하나의 큰 선물인 “내 삶의 휴식”과 “나를 사랑하자(또는 나를 자학, 자책하지 않기)”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휴식”, 예전 제게 이 단어는 배부른 투정,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어쩔 수 없는 것, 삶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보다는 있었으면 하는 것 이라는 생각에서 코칭 과정을 통해 저를 알게 되면서 저라는 사람에게 휴식은 반드시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충전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고 나를 일상 생활에서 더 잘 살 수 있게 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로 변했습니다. 내 몸에서, 제 마음에서 이젠 휴식이 필요해요 라고 부르면 전 요새는 기꺼이 모든 일을 접고 휴식을 취합니다. 죄책감 없이 아주 그 시간들을 즐기지요.


 예전에는 시간 낭비라고 생각을 했던 하찮은 시간이라 여겨 쉬지를 않고 제 몸과 마음에서 휴식을 외쳐도 전 늘 제가 가야한다고 생각한 길을 종종걸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제게 없어도 된다고 여겼던 것이기에 더 저 자신에게 휴식을 주지 않고 늘 앞만 보고 달리면서 조금씩 스스로 지쳐가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오랜 시간을 점점 무기력과 피곤을 가지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시간들이 점차 지속되자, 결국 전 길을 잃게 됩니다. 몸은 피곤으로 지치고 마음은 점점 숨까지 턱턱 차오르고 급기야는 그렇게 갈망하던 제가 가고자 하는 길 역시도 포기를 하고 싶은 상태로 온 에너지가 다 소진이 된 시기가 오게 되었고 그 시기에 전 다행스럽게 코칭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코칭을 시작할 때 희소 코치님은 본인은 제가 제 마음을 열어볼 때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이다, 가끔 제 스스로도 제 마음 깊은 곳을 열어보기 두려울 때 옆에서 같이 있어주면서 전문가로서 이야기 해주셔야 할 부분들을 해주는 역할이고 모든 것은 제가 가지고 있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하지만 이번 코칭 프로젝트를 맞추면서 저는 감히 코치를 여행 가이드랑 많은 부분이 참 비슷하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보신 분이라면, 특히 패키지 여행을 경험해보신 분들이라면 여행에서 가이드의 역활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알고 계실 겁니다. 여행 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은 물론 본인이지만, 여행 가이드가 어떤 분인가에 따라 그 여행의 질과 재미가 얼마나 틀려지는 지를 말이지요. 제가 아시는 분은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여행가이드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 만큼 여행에 있어서 가이드가 모든 부분들을 어떤 식으로 세세하게 돌보느냐에 따라 여행자의 여행의 재미와 행복이 배가 될 수도 낮아질 수 도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게 이번 제 삶과 저를 바라보는 이번 “코칭”여행에 전 참 운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가끔씩 제가 만약 희소 코치님이랑 코칭을 진행하지 않았다면 내가 이렇게까지 긍정적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고는 합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이끌어주시면서 제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깨달아가게 해주시는 과정들과 여러 깊고 조용하시지만 따스한 배려와 제 마음과 제 이야기에 진심으로 동감해주시고 생각해주시면서 제 삶의 응원을 해주시는 따스하고 너무나 좋으신 희소 코치님이라는 가이드를 만나서 이번 코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거 같아 참으로 기쁘고 희소 코치님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코치님이 가끔씩 메시지나 이메일에 말씀하시는 “ 좋은 아침에 맛있는 커피”와 함께 이 코칭 후기를 이렇게 즐겁게 쓸 수 있는 오늘, 이 글을 읽게 되시는 모든 분들도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