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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정리중)>

20110925-20111001

9월 30일 

 지난 28일 수요일, '이끌림'을 강하게 느끼고 한국코치협회 홈페이지에 들어 갔다가 알게 된 '부산 코칭월례회'. 과감히 오후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와서 참석한 후, 이틀 째 머물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느껴지는 '코칭'에 대한 코치님들의 열정에 감동하고, 이 곳에서의 또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있습니다. 그 놀라운 순간 순간들 중 하나를 소개해 드리자면, 바로 오늘 아침이야기입니다. 어제 새벽녘에 떠오른 영감들을 미처 제때 정리해 내지 못한 체 벅찬 가슴으로 새벽 동이 틀 때까지 몰입하여 스케치를 하다가 6시쯤 잠들었고, 신기하게 10시 무렵에 눈을 떴는데, 그 때 딱 오늘 예정되어 있었던 점심 약속이 취소되는 전화를 받았고, 그 전화를 받자 마자 이경호 코치님께서 전화 오셔서 부산 서면에서 점심 약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경호 코치님께서는 KB은행에서 부사장까지 하시고 현재 부산도시공사의 전문위원으로 계시는 부산의 살아 있는 위대한 코치셨습니다. 함께 한 이정식 차장님과 함께 셋이서 앞에 둔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부를 만큼 '코칭에 대한 사랑'으로 점심 시간을 기쁘게 보내었습니다. 그 얼굴에 담겨 있는 맑은 청년의 에너지에 저까지도 열정이 절로 샘솟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장전역 엔젤리너스커피에 앉아, 다시 떠오르는 영감들을 글로 적어 내려 가고 있습니다. 아티스트 웨이 속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지난 주 스터디 모임 때 강조했던 문구였는데요.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어 있다.' 라는 말이 자꾸 마음에 맴돕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무슨 일을 꿈꾸고 무엇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까. 우주가 주는 '' 펼쳐지는 그 에너지의 장 속에 머물고 계신지요.  

 저도 제가 어디까지 꿈을 펼치게 될 지 예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저 꿈꾸고 달려갑니다. 두 손 두 발이 있고, 우주의 모든 에너지가 내 곁에 머뭅니다. '코칭'을 만나 참 다행입니다.


9월 27일




9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