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 달 동안 8회에 걸쳐 경남생명의전화에 ‘라이프코칭’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였습니다. 하선주선생님과의 귀한 인연으로, 선생님께서 저를 좋게 기억해 주신 덕에 연이 닿았지요. 생명의전화에서 전화상담사로서 봉사하시는 선생님들에게 코칭을 알리고, 경험하실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시작한 강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8회를 돌아보니, 역시 제가 더 많이 배웠던 시간이었음을 한 번 더 느낍니다.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반짝거리는 눈으로 함께 해 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함께 한 8번의 만남이 저에게 더 와 닿았습니다.
마지막날, 저를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신 김차장님, 운전을 시작하시면서 계속 손난로를 흔들고 계셨는데, 제가 내릴 때에 손에 쥐어주십니다. 이거 꼭 들고 가라며 한 보따리 싸 주신 생명의전화 기념품들, 그리고 그 위에 놓여진 오늘의 간식과 풋고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또 이렇게 한 인연을 짓고, 감사함을 되새기는구나 하고요. 어디에서 전문가로서 무엇을 요청 받았을 때 더 부끄럽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내공이 차 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다짐하는 밤이었습니다.
교육명: 라이프 코칭
*제17기 상담심화 과정 연수
일정: 2017년 11월 2일~11월 30일 매주 화, 목 오후 7시-9시 30분 (총 8회)
장소: 경남생명의전화 강의실
주최: 경남생명의전화
후원: 김해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