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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정리중)>

당신을 ‘고용’한 자는 누구인가요? - 책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2001)'를 읽고

[독서보고서]

 

당신을 고용한 자는 누구인가요?

: 구본형. (2001).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 서울: 김영사

 

시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어제 찬란한 명성을 날렸던 직업이 오늘은 더 이상 세상에 존재하지 않고, 평생 직장일거라 믿었던 대기업은 언제 내가 너를 책임진다고 했니?’라고 말하듯 우리의 믿음을 져버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젊은 나날들 모두는 어딘가에 혹은 누군가에게 고용되기 위함이었습니다. , , 고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좋은 대학은 좋은 직장을 얻기 위함이었지요. 좋은 직장에 고용되는 것은 곧 좋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대는 이 좋은 직장의 패러다임을 뒤엎고 있습니다. 20여 년 전 인터넷은 우리의 삶을 뒤엎었고, 이제 곧 AI와 로봇이 그 뒤를 이을 것입니다. AI와 로봇이 우리의 삶에 깊이 침투되면, 우리가 현재 좋은 직장이라고 부르는 그 자리들은 과연 존속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제 어디에 누구에게 고용되어야 할까요? 나아가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이에 구본형씨는 (이미 2001년도에) 저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를 통해 그 새로운 방향을 내놓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1인 기업이란 개념이었지요. 다가오는 불안정한 미래에 적응하고, 창조하는 방법으로 그는 개인의 혁명을 요청합니다. 그가 말하는 개인 혁명의 시작은 바로 자신의 타고난 재능을 발견하고 계발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새로운 시대에서 개인의 재능은 그의 자산이므로, 이에 정성 다해 투자하여 계발하여 자본화할 것을 주장하지요. ,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직업화하고, 그것을 아주 잘하게 되어 전문가가 되라 말합니다. 이것은 우리 유전자 속의 재능과 후천적인 수련이 함께 춤을 추듯 자신을 대상으로 하는 부지런하고 끊임없는 실험과도 같지요. 그렇게 되면 개인은 고유의 브랜드가 되고, 이에 충분한 보상이 따른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당신을 고용한 자는 누구인가요? 그리고 그 고용됨에 대한 당신의 느낌은 어떤가요? 그 고용됨이 보장해줄 시간은 얼마나 될까요? 그 고용됨 속에서 당신은 얼마나 성장하고 있나요? 한 번 즘 생각해 볼 일입니다. 살아가는 데 있어 내 생계를 책임지는 이 경제적 활동의 지속성, 안정성을 말이지요. 그리고 그 지속성과 안정성을 벌어줄 요소가 내 통제 영역 안에 있는지, 밖에 있는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구본형씨는 기업에 고용된 것이 나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무조건 1인 기업이 옳다 하지 않습니다. 단지, 그는 물을 뿐입니다. 당신의 노동력, 일에 대한 주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입니다. 일에 대한 주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는 곧 나아가 우리 삶에 대한 주체성과도 연결되니 말이지요. 생각해봅니다. 나는 지금 어디에 고용되어 있는가? 나의 일의 미래는 어디에 달려 있는가? 조금 더 내가 통제 가능한 변인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시도해 보아야 하는가? 하고 말이지요.

 

구본형씨의 삶과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에 감탄하며

2018-10-03

 

 

변화를 방해하는 가장 큰 걸림돌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다.

자기 마음속에서 과거의 관계를 죽이지 않고는 새로운 관계를 시작할 수 없다.

개인의 혁명은 자신의 껍데기를 죽임으로써 가장 자기다워질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자기다워라. 새로운 관계를 맺어라. 세상에서 펼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