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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정리중)>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위기 속엔 기회가 감춰져 있다] 기회 1. 나와 대화 나누기(자기대화일지 쓰기)

 

 

오늘 아침 #자기대화일지 를 쓰다 문득 제 가슴에 들어 온 문장이 있습니다. "모든 위기 속엔 '기회'가 감춰져 있다." 였어요. 제 멘토는 종종 이 문장을 이런 식으로도 표현하곤 하셨죠. "위기는 없다. (사랑할, 사랑을 표현할) 기회만 있을 뿐이다." 이 문장을 만나고 나서 저는 제 자신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나는 지금 이 시간들을 어떤 기회로 삼고 싶은가 하고요.

 

코로나19가 쉽사리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에서도 #사회적거리두기 를 권장하고 있지요. 이 사회적거리두기가 그저 '고립'이란 부정적 의미가 아닌 '여백(space)', 건강한 여백을 삶에 만드는 시간으로 삼아본다면 어떨까란 생각을 나눕니다. 

 

이에 오늘 저는 그 여백을 만드는 활동으로 <1. 자기대화일지 쓰기>를 해 보았습니다. 일주일 중 2-3회는 활동입니다만, 가급적 의식적으로 이번 1주일 동안은 자기대화일지 쓰는 집중기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제 마음 안에 있는 것들을 펜 끝으로 꺼내고 마주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시선을 외부가 아닌 내부로 돌림으로서 조금 더 다정하게 나 자신에게 다가가보려 합니다. 

 

오늘 네 마음은 어떠니.

오늘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니.

요즘 잘 지내고 있니 하고 다정히 말을 걸어보려 해요. 

 

당신에게도 건강한 여백을 만드는 #사회적거리두기 시간이 있길 바랍니다. 

 

 

 

 

제가 틈틈히 살피는 유투브 운동 채널들

 

[사회적 거리두기: 모든 위기 속엔 기회가 감춰져 있다] 기회 2. 내 몸과 마주하기 (스트레칭)

 

최근 척추교정의자를 샀습니다. 1주일 무료체험이라하여 체험만 일단 해 보자란 생각으로 신청했습니다만, 하루 써 보고는 바로 구매 결정을 했어요. 기마 자세로 앉게 되어 자동으로 허리가 번쩍 세워지고, 어깨에 힘이 풀리더군요.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렇게 만족스럽게 사용한 첫 날 밤 전 예상치 못한 왼쪽 어깨의 고통을 느꼈습니다. 그 고통을 느낌으로써 저는 그 동안 제가 얼마나 건강하지 못한 자세로 책상 근무를 해 왔나 반성했지요. 어깨를 늘 구부정하게 앉아 목을 앞으로 빼고 글을 쓰는 게 익숙해졌던 제 몸이 제가 몸을 곧게 펴서 일하니 역으로 펴지면서 아팠던 것입니다. 

 

그 날 밤 자연스럽게 자기 전 유투브에 접속했습니다. 제가 애정하는 몇몇 운동 전문가분들의 채널을 들렀지요. 스트레칭과 호흡으로 한 30분의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 정말 저 정도 자세는 너무 쉽지 했던 자세들에서, 어처구니 없이 호흡이 힘들어지는 절 보며 그 동안 얼마나 몸을 살피지 않았는지 역으로 알 수 있었어요. 

 

#사회적거리두기 덕에 자연스레 저 혼자만의 시간이 늘었습니다. 처음엔 뭘 해야할 지 방황했습니다. 특히 머리로요. 그러나 몇 일 굴리던 머리를 멈추고, 그 머리를 담고 있는 제 몸을 보니, 얼마나 굳어있는지, 얼마나 근육을 손실했는지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예전에 제 멘토께서 몸은 자고로 우리 영혼이 이 지구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구복 같은 거랬습니다. 고귀한 영혼을 담아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을 하게 도와줄 우주복을 잘 관리해야 한다 하셨지요. 그렇게 돌아보면 저는 제 우주복을 조금 놓고 살았구나 싶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멈춘듯한 요즘이지만, 이 모든 상황 속엔 소중한 보물 같은 기회가 있다 합니다. 저는 그 두 번째 기회로 제 몸과 마주하기를 삼고 싶습니다. 롤러로 뭉친 곳도 풀어주고, 가까운 공원도 산책하며 지난 몇 십년 열심히 살아와 준 제 몸과 열심히 마주하려 합니다.

 

당신의 몸은 어떤가요? 잠시 멈추어서 당신의 몸을 살펴보세요.

당신의 몸이 당신에게 말하고 있는 바는 뭘까요? 아주 작더라도 잠시 자신의 몸과 만나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