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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 라이프코칭 [후기]

[코칭 후기] 꽃으로도 나를 때리지 마라 (박민수/서울여자대학교)





 코치님을 처음으로 만나뵙게 된 날은 묘하게 커피향이 날 것 같은 날이었습니다. 바람도 공기도 모두 짙고 향기로운 일요일에 늘 촐랑촐랑 거리는 발걸음으로 한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공부과 삶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가슴이 답답해서 친구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어서 코칭을 신청 하였습니다.

 늘 공부의 양보다 스트레스가 더 심해 공부도 일도 모두 효율도 떨어져
미칠 듯한 스트레스와 자괴감으로 몸도 마음도 많이 망가진 상태였습니다. 1:1로 만난다는것이 조금은 부끄럽고 몸서리나도록 어색하지만 그런 저를 편하고 따뜻한 미소로 반겨주셨습니다. 모든 스트레스의 원인을 늘 타인에게 돌리고 탓하는 저를 포근하게 감싸 주셨고 항상 억압해 왔던 저의 감정과 생각의 꼬인 실타래를 하나하나씩 풀어주셨습니다. 

 조급할 필요없이 저는 저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있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체 제가 싫어했던 사회에 순응하는 사람이 되어서 저 자신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늘 저를 자책하고 무시하면서 정작 제 자신에 목소리에 귀 귀울이지 않는 멍청이가 된 제가 깊은 곳에 있는 저를 날카롭게 채찍질 하면서 스스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꽃으로도 나를 때릴순 없다.
그게 나여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깨닫고 코치님이 내주신 숙제를 매일 하면서 조금씩이나마 절 사랑하고 가치있게 여기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누구의 말도 귀 귀울이지 않고 제 이야기부터 귀 귀울여 보렵니다.
 
 정말로 감사합니다 코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