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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기록(정리중)>

국제코치연맹(ICF)로부터 ACC 취득 소식을 전해듣다

 

 

 

작년 10월 어느 날 새벽, ICF-국제코치연맹 측에 ACC 취득을 위하여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습니다. ICF 측에서 인증해 준 교육만 이수했다면, 그 타입으로 응시할 수 있어 편했을 텐데, 제가 이수한 교육들은 KCA-한국코치협회 인증 교육도 있어 포트폴리오 타입으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본사에서 일을 처리하므로 결과를 알기 까지 보통 4-5개월이 걸린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원서를 접수 후, 마음 편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2014년 새해가 밝고도 3일이 지난 새벽, 눈을 뜨고 으레 확인 차 이메일함을 열었는데, 이메일 첫 제목이 'Congratulations!'여서 잠결에 스팸인가 했다가 'ICF'란 단어를 보고 눈을 비비고 제대로 열어 보니, 바로 지난 해 지원했던 'ACC' 최종 취득 소식이 담겨 있는 메일이었습니다. 곁에 있는 남편과 함께 그 기쁨과 축복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일로 저는 2가지를 인식했습니다.

 

하나, 역시 행동입니다. 행해야 합니다. ACC 취득에 대한 계획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결국 행동하는 데 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행동하기 까지는 그 행동이 '어려울거야. 쉽지 않을거야.'란 생각에 더디어 지는데, 막상 행동하고 나면 속 시원하고 별 거 아니구나란 생각이 드는 진리였습니다.

 

둘, 모든 것은 다 적합한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2010년에 취득했다면 어쩌면 이 자격의 의미가 제게 덜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글로벌 코칭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 바로 2014년에 취득한 것은 오히려 '준비'라는 의미, 상징이 더해져 제 열정을 더 풍성하게 해 주는 촉진제가 되어 주었습니다. 때가 되어 제게 다가온 느낌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끝으로, 이 자격증을 한참을 바라보며 얻은 성찰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치자격증은

'당신은 이제 전문코치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

 

'당신은 이제 코칭에 대해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A부터 차근차근 더욱 깊이 공부하셔야 하는 사람입니다.

 더 공부하세요. 더 자신을 낮추세요.'라 말하는 것이란 것을.

 

 

 

어깨가 무거워 지는 아침입니다.

아마도 그것은 즐겁고 유쾌하며 행복하고 충만한 무거움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