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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 라이프코칭 [후기]

[1:1 코칭 후기]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 (이상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 지 갈피를 못 잡고 방황하던 차에 지인이 소개해 준 것이 바로 희소님의 블로그였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코칭을 신청했지만 한편으로는 코칭에 대해 별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모든 것이 다 내 몫이고 내가 알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거든요. 그저 제 3자의 시각으로 나를 다르게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내지는 잠시나마 힘이 되는 말들을 듣고 싶다는 데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코칭을 하면서 내내 느낀 점은 편안하다는 것이었어요. 누군가에게 나를 잘 보이려 하지 않아도 되고 다른 사람에게 집중하거나 배려해주는 것이 아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이었어요. 자아성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정말 나만 생각하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그런 시간이 정말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도요.

 

 저는 실은 제 자신에 대한 기준도 높고 욕심도 많았어요. 엄격하고 가혹한 잣대를 들이다 보니 만족도도 낮고 자존감도 낮은 상태였고요. 그러다가 희소님과의 대화를 통해 제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디에도 내색하진 않지만 실은 굉장히 외로워하고 있다는 것도요. 외롭다는 생각은 한번도 안 해봤는데 그 말을 듣자마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내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희소님이 저에게 해주시는데 그 때 깨달은 것 같아요. 난 칭찬과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했구나. 날 가장 힘들게 하고, 안 된다고 막아서는 것도 나 자신이었구나. 코칭을 하게 된 표면적인 이유는 방향과 방법을 알기 위해서였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지금 내게 절실히 필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기대감을 내려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끝날 때는 한 시간이 너무나 짧았어요. 단순히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에도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적으로 희소님과 코칭 받고 싶을 정도로요. 희소님 감사합니다. 많이 위로 받고 힘도 많이 얻어 갑니다. 소개해 준 제 지인에게도 매우 감사합니다. 비록 한 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충실한, 정말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힘들어하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이 시간을 추천해드립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