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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칭수련: 그룹 수퍼비전

[후기] 1:2 코칭 수퍼비전 후기 (2020-07-07, 21:10-23:55)

 

2020년 7월 7일 화요일 21:10-23:55

1:2 코칭수퍼비전 후기

 

"저에게는 언젠가부터 잊고 있었던 코칭에 대한 첫 설레임, 그 순수한 열정에 대해, 누군가가 생생히 보여줄 때 그것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제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준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들에게는 조금은 오래되었지만 시간이 흐른만큼 또 색이 달라진 제 열정이 좋은 영감을 줄 것이라 믿습니다. 그것이 코칭 수퍼바이저와 수련생 사이에 일어나는 긍정적인 상호작용이라 생각합니다."

 

어제 저녁 KAC를 준비하는 두 분의 예비 코치님들과 Zoom으로 만나 1:2 코칭 수퍼비전을 진행했습니다. KAC 준비중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탁월해져 있는 두 분을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자연스레 제 몸에 베인 여러 피드백을 건네드리는 것은 저에게는 늘 있는 일이었지만, 그 분들이 제 피드백을 들으며 보여주시는 반짝거리는 눈빛들이 오히려 수퍼바이저였던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코칭에 대한 제 초심을 기억하게 되었고, 다시 제 비지니스에 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이번은 저를 코치로서 대면해본 적 없는 분께서 코칭 수퍼비전을 의뢰해주시는 드문 경우였는데 이를 통해 저 자신의 코치로서 전문성을 더 탄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한 늦은 밤이었습니다. 두 분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수퍼비전 속 주요 수퍼비전 피드백 나눔]

  • 코치가 가진 무의식적 말 습관에 대하여: 예) 혹시, ~ 있으실까요?(닫힌 질문의 정례화)

  • 코칭 목표의 하이어러키에 대해서: 코칭 세션 목표, 코칭 목표(소, 중, 대-존재, 비전)까지 개념을 코치로서 이해하고 있는 것의 중요성. 목표 관련해서 나와의 세션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을 같이 합의하는 것 필요.

  • 실행계획을 세우고 난 뒤에도 그것이 처음 고객이 이야기한 주제와 얼마나 정렬(Alignment)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

  • 고객을 깊게 인정하는 것. 그러기 위해서 고객 안의 선한 의도들에 대한 호기심을 놓지 않고 관찰하여 표현하는 것. 

  • 침묵의 힘을 믿는 것. Space의 힘. 고객을 온전히 믿을 때 비로소 코치도 step back할 수 있음. 코칭철학을 기억하자. 

  • 라포를 형성하는 팁: 어색한 라포 형성은 무의미함, 다음 대화로 이어지기도 어려움. 미묘한 어색함은 코치도 고객도 쉽게 감지할 수 있음. 

  • 실행게획 수립 후 점검 방식에 대해 가급적 고객의 삶에서, 고객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을 지양하기

 

 

[참가자들의 후기]

A님: 오늘의 수퍼비전에서는 실기시험을 시뮬레이션해보며 정말 실제 시험에서 겪을 수 있는 경험들과 챙겨야하는 것들을 명확히 재정립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없었으면 큰일날뻔... 너무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B님: "수퍼비전을 통해 코칭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립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코칭시연에 대한 코치님의 꼼꼼하고 세심한 피드백을 통해 실제 시험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스스로 보완해야하는 점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