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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코치의 성장일기>

[후기] J코치님(ACC)과의 영어 피어코칭(10/16)을 받고 "나의 Tension에 대하여"

 

 

 

J코치님과 피어코칭(peer coaching)을 한 지 만 7년을 넘어섰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서로의 영어로 코칭하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영어로 피어코칭을 하고 있다. 그녀는 최근 독일로 새로운 삶을 향해 떠났다. 그녀가 독일에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으면서도 정기적으로 목소리를 들으니 늘 곁에 있는 것처럼 느낀다. 

 

그녀는 정말 멋진 코치다. 코액티브 코칭 리더이기도 한 그녀와의 코칭은 언제나 'Dance in the moment'를 충만하게 느끼게 한다. 아마 그녀에게 코칭 받으면서 나 역시 그녀의 성장 따라 덩달아 조금 성장했을지도 모른다. 

 

함께 해 온 세월이 쌓여온 만큼, 그녀와의 코칭에서의 나는 무척 진솔하다. 있는 그대로 나의 진짜 코칭이슈(real issue)를 다루게 된다. 지난 10/16(금) 저녁에 진행된 코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에겐 밤, 그녀에겐 이른 낮인 이 시각. 우리는 늘 첫 인사가 다르다. 나는 그녀에게 Good afternoon. 그녀는 내게 Good evening!) 이번 세션에서 내 주제는 'How I could handle these things before childbirth' 였다. 나도 모르게 뱉은 나의 진짜 주제였다. 그리고 그녀와 대화해가며 나의 these things란, 'what gives me big tension now'.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구나. 'Big Tension'. 이 단어를 내 안에서 내뱉기 전까지만 해도 나는 내가 'tension'아래에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J코치님만이 촉진해줄 수 있는 내 안의 진실된 말이었다. 그렇게 얘기하며 나는 그 Tention으로부터 untethered(줄에 묶여있지 않은)이란 상태가 되고자 한다 했고, 그녀는 내게 다시 나의 'rope'는 무엇이냐 되물어주었다. 그리고 그 안엔 거대한 두려움(fear)가 있음을 알아챘다. 그리고 부정적인 가정들(assumptions)이 가득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후반부에 내게 물었다. 나의 이름에 대하여, 나의 Being name에 대하여. 바로, '희소'. 2010년에 <신이 주는 모든 것(좋든 나쁘든)에서, 나는 행복을 느낀다라며 지은 내 Being name. 그 말을 내 입에서 내뱉는 순간 나는 나의 본질 중심으로 돌아옴을 느꼈다. 그래, 그 어떤 일이든 그것에서 중심을 잡고자 하는 내 영적 바램. 그걸 기억하고 나니 모든 줄(rope)과 긴장(tension)이 안개가 걷히듯 사라졌다. 참, 감사하다. 이 인연에. 

 

내가 코치로서 잘 성장하는 데 있어, 이렇게 좋은 동료(Peer)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한 토대(foundation)인지 요즘 자주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