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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코칭수련: 실습 (월1회)

2021 상반기 '사이시옷' 멤버십: 월 1회 실습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며

 

 

지금쯤 다들 '페이백' 금액 다 '받기' 하셨지요? 참, 이게 신기한 게 분명 내 돈 주고 도전했는데, 한 6개월 지나서 그 돈 그대로 다 받는데도 왠지 공짜 돈 생긴 느낌? 용돈 받은 느낌 이런 거더라고요. 그 돈 꼭 스스로에게 뭔가 선물하는 데 쓰셔요. 이미 실습을 경험하시면서 공부하는 데 돈을 썼다 생각하시고, 그냥 생긴 돈이니 오랜만에 자기 자신을 위해 온전히 쓰는 돈이라 느껴주세요. 

 

 

페이백 정산하고 마지막 인사 글을 쓰려 하니, 맨 입으론 마음이 헛헛하여 논알코올로 하이트 제로 하나 딱 열고 들이켜 봅니다. 여러 세월 함께 했던 이 프로젝트를 떠나보내네요. 아마 2016년부터 했었지 싶어요. 그죠. 제가 2016년 여름에 3Cs I Basic 강의를 열어서 그 해 겨울에 아마 그룹 수퍼비전 하면서 이 실습 프로젝트를 당시 '네이버 밴드'에서 오픈했었으니까요. 그 땐 종이에 이름 적어서 뽑는 영상도 올리고, 뽑기 요정 첫째 아들이 등장하기도 했었지요. 아이고, 그 때만 해도 제 첫째가 4살 정도였네요. (지금 어느 덧 초2...) 작은 고운 손으로 이게 뭔지도 모르고 종이를 뽑아주곤 했고, 그걸 공지 하면 여러분들이 실습하곤 했지요. 하긴 그 때만 해도 인원수가 적었어요. 그치요 ^^ 그러다 점점 제가 활동하는 수가 늘어날수록 유입되는 새로운 멤버들이 생겼고, 그들과 함께 하는 그룹으로 점점 더 만들어 가다보니 지금의 우리가 되었었네요. 올해 초엔 '삼시옷'에서 '사이시옷'으로도 진화하고! 

 

 

 


 

 

 

"다시 한 번 더 변화를 꾀하다. 끊임없는 나음으로의 변화"

 

몇 달 전부터 논의 드린 것처럼 현 형태로서는 무언가 고인 느낌이 있어 변화를 갈구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한 변화에 대한 결론은 어제 올린 '20차 스터디'에서 밝힌 것 처럼, 스터디와 실습이 따로 가고, 수퍼비전은 각자의 선택이던 구조에서 그 3가지, 스터디를 기반으로 실습과 수퍼비전을 엮어서 한 번에 묶었어요. 한 스터디가 열릴 때마다 1-2회 실습을 하실 수 있는 구조로 말이에요. 

 

지금까진 월 1만원을 걸고 페이백하는 것으로 실습을 이어가게끔 하는 장치로서만 기능했던 이 멤버십이었다면, 그 형태에서 일어나는 취약점들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 거에요. 이전에도 글로서 고민을 나눴지만, 실습을 위한 실습으로 실력이 늘지 않고 계속 실습만 하면 실력이 고이게 되고, 단점이 고착되고, 거기에 수퍼비전을 제때 받지 못하면 그 역량에 있어 스스로 평가를 하지 못하고 발전하기가 어렵게 되는 점이 있었어요. 제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작년 하반기 때까지만 해도 댓글들로 답변을 드렸는데, 사실 수퍼비전이란 라이브한 것이어서, 제가 그 실습을 전체 시작과 끝을 살펴야, 그 현장 분위기를 알아야 더 확실한 피드백을 드릴 수 있어 이것도 아쉬운 점이 있었지요. 또한 점점 더 의지가 약해져 코칭 약속을 상호 잊기도,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지키지 않는 일들도 있었구요. 그래서 이에 대한 많은 고민들이 있었어요. 

 

 

 

 

 

이제 이 월 1회 실습만을 위한 실습 프로젝트는 종료하지만, 

만약 <실습 + 스터디 + 수퍼비전>을 함께 하는 구조에서도 한 번 같이 해 보고 싶으시다면, <20차 코칭스터디>부터 함께 해요! https://www.artistcoach.co.kr/906

 

[모집중] 제20차 코칭스터디 <코칭 핵심 역량(서론~역량 1-3까지, 8/5~9/9, 목 21:00~, 6주)>, 선착순 20명

A. "무엇에 대해 함께 공부하나요?" - 스터디 교재: <코칭 핵심 역량: 실전 코칭을 위한 필독서(2019)>, 박창규 외 공저, 서울: 학지사 - 스터디 교재 선정 이유: 본 코칭스터디가 20번

www.artistcoach.co.kr

 

 

 

여기서 만약 나는 아직 스터디까지 참여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실습은 계속 이어가고 싶으시다 하시는 분 계시면, CiT코칭연구소에서도 버디코칭방을 따로 운영하는 걸로 알아요. 거기에 제가 문의 드려서 원하시는 분들 거기로 연결해드릴테니 댓글에 의사 있으신 분들 밝혀주세요 ^^ 

 

이렇게 시스템 안에서 실습을 이어가는 것도 한 방법이고, 그것이 아니라면 제는 본인 스스로 주변에서 실습 상대를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것 좋아요. 특히 KAC, KPC 취득해 가는 여정 까지는 주변에 코칭 같이 공부하면서 만난 분들 중 내 마음에 잘 통하는 몇몇 코치님들과 자주 연락하시며 정기적으로 코칭하는 것도 한 방법이에요. 저도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제가 좋아하는 동료 코치분과 격주로 코치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것. 세상에 정말 멋진 코치들과 코칭 컨텐츠가 많거든요. 사이시옷 시스템, 틀에서 벗어나 (저라는 코치 외에도) 다양한 분들, 컨텐츠 속에서 자신의 코칭 실력을 키워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제가 여태까지 만들어 두었던 어떤 모종의 틀에서 졸업하시어, 여러분들 스스로 자신만의 학습 시스템을 잘 구축하시는 것도 정말 응원드리고 싶은 부분입니다! 

 

 

 

 

아, 한 분 한 분 이름을 보는데 그 분과의 코칭이란 틀 안에서 만난 인연, 추억들이 스쳐갑니다. 코로나 이전에 우린 참 오프에서도 자유롭게 만났었는데 그쵸. 하물며 3Cs I Basic 교육 자체도 오프라인으로 우린 함께 했지요. (지금 진행중인 교육은 100% Zoom으로 진행해요. 세월의 변화가 느껴져요.) 좋았습니다. 여러분들과 제가 좋아하는 코칭이란 틀 안에서 만나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왔음에 감사했습니다. 

 

 

 

 

가고자 하는, 살고자 하는 삶이 비슷한 결일수록 잠시 헤어지더라도 또 그 길 위에서 만나게 되더라구요. 

코칭에 한 번 매력을 느끼셨던 여러분들이라면, 또 어떤 인연이든 간에 그 안에서 또 만날 것을 기대합니다.

그 때까지 저도 코치로서 잘 성장하고 있으며, 두 아들도 잘 키워두고 있을게요. 

 

 

 

저를 코치로서 믿어주시고, 이 시스템 안에서 함께 해 주신 그 선택, 시간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해요. 

항상, 그대 다우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4일

홍성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