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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코칭수련: 코칭스터디

[후기] 사이시옷 온라인 코칭스터디 진행자 참여 후기 (2020년 하반기)

 

<2020년 하반기 진행자>
Q. 스터디 진행자로 참여하면서, "진행자 역량 측면에서" 가장 크게 배운 점은 무엇이었나요? 

문화님
1. 과정의 진정성과 진심 2. 섬세한 가이드 

현재님

3가지 코칭스터디에서 다룬 책이 모두 달라서, 스터디 진행 방식에 대해 접근하고 고민해갈 수 있는 부분도 달랐어요. 개인적으로는 어떠한 책(컨텐츠)를 활용해서 스터디를 진행해보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 지, 실행하며 점검해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좋았습니다. 진행자가 모든 스터디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스터디에 참여하는 그룹들간의 역동에 따라 스터디가 흘러가는 지점들도 흥미로웠어요. 

 



Q. 위와 같은 그러한 배움이 있게 했던 경험담을 알려주세요. 어떤 경험이 그러한 배움을 주었나요? 

문화 님: 
"1. 삼시옷 스터디가 신뢰서클이 되고, 지지적이고 안전한 대화의 장이 된 데에는 홍성향코치님과 퍼실리테이터들의 관계가 그러한 것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해요. 준비과정에도 늘 존중과 지지가 충만했어요. 의견을 묻고, 피드백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눈에 보였고요.  퍼실리테이터로서 제가 느끼는 안전함과 충만함 만큼 자연스럽게 그런 존재가 되어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퍼실리테이팅을 하는 날, 함께하는 퍼실분들의 지지와 도움이 있어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어요. 줌 화면에서도 지지의 눈빛을 보았고 저도 그 힘으로 다른 분들을 그렇게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2. 미리 안내되는 섬세한 가이드는 삼시옷의 특징인 것 같아요. 표현에 있어서도 따뜻함과 배려가 느껴지고요.  다른 분들의 섬세한 가이드가 참 기분 좋게 느껴졌던 경험을 통해, 저도 마음을 담아서 리마인드 메세지를 썼던 기억이 나네요.  당일에 줌 화면에서 보기 전에 이미 텍스트를 통해 코치와 만나고 마음과 만나고 준비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

현재 님:
"첫번째와 두번째 코칭 스터디에서 다룬 책은 코치로서 코칭을 공부할 때 학습가능한 코칭 역량에 대한 내용이 주된 구성이었어요. 때문에 책의 내용을 발제자분들이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구조로 전체 스터디 흐름은 진행되었습니다. 세번째 스터디는 보다 셀프코칭에 (나 자신과의 개인 작업에 보다 상대적으로 집중할 수 있는) 관련된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었어요. 

첫번째와 두번째 스터디 경우에는 전체 스터디 안에서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해볼 거리들을 미리 준비는 해두되, 발제자의 의견이나 참여자들의 궁금증에 따라 스터디 안에서 다룰 질문들이 모여졌고 그에 따른 진행의 흐름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한편 세번째 스터디 경우 보다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깊게 오가는 분위기였는데, 진행자는 마치 안전한 울타리 안에 우리가 함께 있다는 느낌을 주기만 해도 되는..? 그런 역량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첫번째와 두번째 스터디보다 세번째 스터디에서 진행자의 보이지 않는 편안한 마음과 태도가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터디 진행자로 참여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문화 님: 
어려웠던 점이라기 보다는 스터디 진행을 이렇게 진심을 담아 열심히 준비하다니!  하고 생각하며 놀랍기도 하고 자극받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현재 님: 
20명의 참여자가 일제히 접속하여, 자발적으로 의견을 나눌 때, 동시에 발언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를 놓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매번 참여하는 분들만 발언을 하실 때, 듣고만 계시는 분들과 참여하시는 분들 사이에 에너지의 흐름을 읽고 싶은데 (온라인으로 스터디를 진행하다보니, 대면으로 만나 이야기할 때보다)  그 흐름이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어 어려움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Q. 앞으로, 본 스터디 진행자 Pool 참여 종료 후,  "진행자 역할 측면에서" 스스로 집중해서 키워보고 싶은 역량은 무엇인가요? 

문화 님: 
저는 섬세한 가이드에 약한 것 같아요. 핵심을 전하면서도 온기가 느껴지는 메세지를 전하는 역량을 키우고 싶습니다. 

현재 님; 
참여자간의 역동과 자발적인 에너지를 한데 모으고,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힘이 스터디 진행자로서 저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조금 괜찮아진다면) 온/오프라인의 모임 구조를 디자인해서 진행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예전에는 뭔가 완벽하게 준비가 되어 있을 때만,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던 적이 있어요. 조금 가볍게, 덜 되어 있더라도 행동하며 흘러가는 나의 모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나의 모습을 확인해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