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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 라이프코칭 [후기]

[1:1 코칭 후기] 약속은 지키는 착한 은지의 빛나는 코칭 후기랄까요? (은지)

 

 

 '좀 더 나은 삶, 좀 더 나은 인간'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던 찰나에 아티스트 코칭을 했던 친구의 소개를 통해 희소쌤께 메일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희소쌤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거창하게 좀 더 나은 삶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나는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필요했다. 시원하게 나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 내 삶의 작은 변화라도 있지 않을까, 내 삶이 좀 더 나아지는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첫 코칭날 나는 희소쌤께 "그냥 제 얘기만 들어주세요." 라고 말씀드렸고 그렇게 코칭에 첫 발을 들였다.

 

 한 번 두 번 만남이 계속되었고 언젠가 희소쌤의 "정말 이야기를 들어주기만 해도 되는걸까요, 내가 코치로서 어떤 것을 해주어야 할까 많이 고민하고 있어요." 라는 말씀에 우리는 코칭 목표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다. 평소 쏟아내듯이 다다다 하며 말을 하는 타입인 나는 말을 조리있게 하고 싶다는 생각을 희소쌤께 말씀드렸고, 그 이후로 희소쌤은 꾸준히 만날 때마다 내가 잊지 않게끔 도와주시며 내가 원하는 것에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힘써주셨다. 그리고 2주에 한 번씩 코칭을 진행하면서 서서히 나는 조그마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 아주 큰 변화라고는 말하기 힘들지만 나는 그 작게나마 느껴지는 변화가 정말 기뻤다. 나의 작은 변화를 함께 느꼈던 희소쌤도 놀라워하며 기뻐해 주셨고 나는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

 

 희소쌤과 코칭을 하면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직면'이다. 항상 희소쌤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보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도 볼 줄 알아야 한다고… 그동안 나는 다른 사람들 보다 나에 대해서 꽤 많이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나는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를 놓치고 있었다. 마지막 코칭날이 되어서야 나는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었는지, 그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만약 내가 끝까지 몰랐다면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도 내가 원하는 모습의 인간이 될 수 없었겠지.

 

 일주일 전 나와 희소쌤이 사전에 약속한 열두번의 만남이 모두 끝이 났다. 우리는 잠시 휴식을 갖기로 했다. 코칭으로 얻은 것은 나의 변화, 직면, 얼마 전 깨달은 그것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빛나는 것은 든든하게 항상 날 응원해 주시는 희소쌤이다. 바라는 것 없이 날 믿어 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수줍으면서도 기쁘다. 심지어 알게 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하하

 

 희소쌤을 만나지 않는 동안 나는 또다른 나의 이슈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그동안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을 잊지 않으려 노력 할 것이다. 생각보다 희소쌤이 더 일찍 필요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