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기록(정리중)>

[예술과 코칭] 방송-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7부작_"YOLO,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2)

█ 이 달의 문화콘텐츠방송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2016.02.19.-04.01, 7부작)

 

 

“YOLO(You only live once),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

 



*본 글은 (1)글에서 이어집니다. ((1)글: http://www.artistcoach.co.kr/615




[꽃보다 청춘 #3]


"최근 나는 무얼보며 진심으로 감탄한 적 있는가?"

"내가 마구 설레였던 게 언제였던가


청춘들은 마주하는 것마다 설레이며 감탄했다.  물론 그들은 일상에서 동떨어져 완전 낯선 장소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조건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설레이며 감탄한다'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들이 입을 벌리며 웃을 때, 무언가 보며 설레며 도전할 때, 두려움보다는 기꺼이 선택하고 즐길 때 그 마음이 영상을 통해 마구 전달되어 왔다. 그 고유의 긍정적 감정과 에너지들이 전해져 왔다.


그런 나는 나에게 묻게 되었다. 최근 내가 나도 모르게 터져나오는 감탄사를 내뱉은 적이 언제였던가 하고 말이다. 무언가에 감탄하며 찬사를 보낸 일이 언제였을까 돌아보게 되었다. 그 질문에 이어 감탄사를 보낼 장면들이 내게 있었나라는 생각도 돌아보게 되었다. 이 질문에는 나도 모르게 '일상에 그런 게 어디있어'라는 말이 나와 버린다. 그런 나에게 한 번 더 묻는다. 사실인가. 


나는 현재 부산에 산다. 내 생에 부산에 살 수 있는 나날이 얼마나 될까. 부산이란 장소를 생활하는 곳이라는 시선이 아닌 관광지로 본다면 무엇이 내 눈에 보일까. 이 도시가 갖고 있는 매력을 마음껏 느껴본다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이 기간 동안 부산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즐긴다면 무엇이 좋을까란 질문으로 이어졌다. 내가 지금 있는 이 자리를 '여행지'라 생각한다면 나는 어떤 경험을 선택할 것이고, 그 선택한 경험은 내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해 줄까.


그렇다면 꼭 새로운 여행지와 경험과 같은 것이어야만 '감탄'할 수 있는가. 생각해 보니 감탄할 것이 너무 많단 생각이 들었다. 나에겐 잠잘 집이 있다. (와우) 나에겐 먹을 음식이 있고, 먹고자 하는 음식을 살 돈이 있다. (와우) 나에겐 맛있는 커피 한 잔이 있다 (와우)와 같은 일상 속 감탄들을 있을 수 없는가. 내게 있는 것들, 지금 눈 앞에 벌어지는 (당연한 것 같아도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감탄한다면 그것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YOLO,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이번 #3에서는 이번 콘텐츠의 주요 질문인 'YOLO,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싶습니까?'의 핵심 'YOLO'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YOLO는 'You Only Live Once'라는 영어 문장의 첫 글자만 따서 합친 신조어로 최근 '트렌트 코리아 2017(김난도 저)'에서 선정한 트렌드 키워드이기도 하다. '한 번 뿐인 인생'이란 의미의 욜로는 2011년 미국의 래퍼 드레이크가 자신의 노래 '더 모토(The Motto)'에서 처음 사용한 단어라 한다. 지난해 오바마가 의료보험 홍보 영상의 마지막에 "욜로, 맨(Yolo, man)"이라고 말한 후 미국 전역에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이번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편'에서 한 여성이  류준열에게 '욜로'라고 인사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아래 이미지 참조)  


이 YOLO라는 키워드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한 번 뿐인 인생이니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지 말고 떠나라는 것이라 한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좀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후회 없이 즐기고, 사랑하고, 많은 것을 체득하라고 말한다. 안 해 보고 후회하기보다는 후회하더라도 일단 부딪혀보는 것이 욜로적인 삶인 것이다. '라이프 트렌드 2017(김용섭 저)'에서는 욜로가 한 번뿐인 인생이니 하루하루에 충실하는 메시지라고도 이야기한다. 김용섭 소장은 이 의미가 막 살자는 것도 대책 없이 오늘을 흥청망청 보내자는 것도 아니라 말한다. 오늘을 충실히 살다 보면 내일도 충실해질 수 있다. 오늘의 행복을 찾으면 내일도 행복해질 수 있다. 내일이 막연한 미래라면, 오늘은 구체적인 현실이기에 김용섭 소장은 누군가 자신의 전성기가 언제인지 물으면 늘 오늘이라 대답한다고 말했다. 


어떤가. 당신에게 이 YOLO라는 키워드는 어떻게 다가오는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는 이 YOLO라는 단어에서 우리는 우리에게 이렇게 물어볼 수 있다. '나는 이 한 번뿐인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가.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라고 말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오늘 이 평범하고 당연한 듯 시작할 수 있는 이 '오늘 하루'를 달리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꽃보다 청춘 #4]


"가만히 있으면 보이는 것들에 대하여"

"이미 내 곁에 있는 것들에 대하여" 


분주한 삶이다. 눈을 뜨면 할 일이 있고, 그 할 일들을 하나씩 해내다 보면 어느 덧 밤이다. 다시 잠들고 일어나면 다시 하루가 시작된다. 늘 그렇듯 말이다. 그런 분주한 삶 속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구태연하지만 피할 수 없는 그 질문 말이다. 그런 질문들을 가진 코칭 고객들은 나에게 묻는다. 그럴 때 나는 자주 하는 말이 있다. '그저 잠시만, 아니 1분만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고요히 있어 보세요.'라고 말이다. 우리 몸에 머무는 분주한 에너지들이 떨어질 때까지 말이다. 


가만히 숨죽여 기다리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나의 숨소리가 들린다. 내가 있는 공간이 넓이가 느껴진다. 긴장되어 움츠러든 어깨가 느껴진다. 무언가 계속 해야 한다는 촉박에 눌린 내 심장이 느껴진다. 위에 쌓인 더부륵함 혹은 빈 위도 느껴지기도 한다. 콧털이 느껴진다. 숨쉬고 있는 공기가 느껴진다. 잠시만 멈추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인다. 


바쁘게 살고 있는 와중에도 내 곁에는 그들이 있다. 자연 그리고 좋은 사람들. 혼자 바삐 움직이고 있는 것 같지만 집 앞 화단 나무에 새순이 돋아나고 있고, 작은 풀들도 기지개 펴며 초록빛을 아른 거린다. 늘 그자리에 내가 사랑하는 그들이 있다. 각자의 삶을 살아내며 내 곁에 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있다. 길거리에 따뜻한 풀빵과 호떡을 파는 넉넉한 아저씨.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이를 기꺼이 돕는 사람들. 가만히 멈추면 보이는 소중한 것들이 있다. 우리는 그렇게 다 함께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잠시만 멈추면 보이는 것들. 그것들을 지그시 바라본다. 마음에 고요가 온다. 잘 살고 있는지는 여전히 모르겠어도, 그래도 다시 이 하루는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 즈음 몸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내가 주어진 이 하루를 고요히 바라보며, 이미 그 자리에 늘 있어준 것들에 감탄하며 경이로움에 감사한다. 


꽃보다 청춘 #4에서 가장 아름다웠던 장면은 바로 에토샤에서의 '워터홀'이 나오는 장면이었다. 멜로망스의 '입맞춤'이 흘러나오는 그 장면은 정말 고요히 이미 있는 대자연으로부터 무언가가 전해져왔다. '고요하라' '분주하지 말라' '흐르는 것을 바라보라' '이미 잘 흐르고 있는 것들에 감탄하라'와 같은 말들. 고요하게 묵묵히 흐르는 대자연은 언제나 경이롭다. #7에서 류준열이 촬영한 워터홀 타임랩스 영상이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워터홀 영상에 흐른 음악]






"살아가면서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당신은 눈 앞에 수영장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꽃청춘 4인방은 주저 없이 뛰어들었다. 나는 그 주저 하지 않은 행동에 감탄했다. 나라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이 장면을 보면서 예전에 읽었던 시 하나가 떠올라 그것을 나누는 것으로 통찰을 나누고 싶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걸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살아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가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 5화로 이어집니다)

  • 박영미 2017.02.14 09:25

    지금 눈 앞에 벌어지는 (당연한 것 같아도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감탄한다면 그것은 내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생각해보니
    그렇다면 정말 풍요롭고 감사할줄 알며 기쁨이 늘 곁에 있는 삶이겠어요..
    좋은 질문지에 대답을 하였으니 변화하는 삶을 실천해야겠어요 좋은 인식 늘 고맙습니다 ^^

  • 송예슬 2017.03.01 09:44

    1분 명상법은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인데 여태까지 정신차리고 다음일에 몰두하기 위한 수단으로 썼던 저를 바라봤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