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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코칭수련: 실습 (월1회)

[후기] 3Cs I Basic 교육생 대상 '제2차 대규모 피어코칭(코치더코치)'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오후 6시)

 

그저 함께 해서 기쁜 사이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함께 코칭을 공부하고 나누는 사이가 그렇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6, 홍대 공간나누기에서 만난 우리가 더욱 그랬습니다. 날짜를 정하고, 삼삼오오 모인 우리는 분명 오랜만이었을텐데도 오랜만인 것 같지 않은 반가움으로 가득했습니다.

 

매달 실습실습실습프로젝트로 함께 해 왔었던 탓인지 늘 함께였던 것만 같았던 우리, 본 적 없었을 수도 있을 부산에서 오신 두 코치님도 왠지 모르게 친밀하게 느껴졌지요. 아마 Skype 등으로 늘 만나왔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인사를 나누고, 21조로 나누어 각자의 코칭 시연을 하고, 피드백을 나누었습니다.

 

정식 시간이 지나고, 남은 우리는 조명을 바꾸고 음주와 함께 하는 코칭대화를 이어갔지요. 술래가 걸리면 이슈를 나누고, 그에 동료들이 코칭적 코멘트를 해야하는- 속도감 넘치며 웃음이 넘치는 게임. 그 게임 이면으로 각자 살아가고 있는 삶을 나누고, 그 삶을 함께 지지하기 위한 집단지성. 생각해 본 질문들도 다시 곱씹고, 생각해 보지 않은 질문들로 비추지 않은 부분을 비춰가며 그 이슈를 함께 다뤄갔습니다. 반쯤 농담이 반쯤 진담이 섞인 우리 대화는 11시가 다 되도록 멈출 줄 모르고 달리다가 헤어졌네요. 분명 맥주도 마시고, 치킨도 먹고 신나게 논 것 같은데 뭔가 의미 있는 시간을 더 잘 보낸 듯한 느낌은 함께 한 사람들이 좋아서였을 겁니다.

 

함께 했던 9명의 멤버들, 우리 또 각자의 삶을 잘 지내다가 겨울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