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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완료] 전문코치양성교육 <3Cs I Basic> "서울" (2020년 2월 22일, 3월 7일) 어제 입춘이 지났습니다. 봄이 온다고 눈으로, 머리론 알겠는데 날은 더 한껏 추워졌네요. 각자의 자리에서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이사를 앞두고 일, 육아, 이사 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새해, 새로운 가족계획에 있어 코칭교육, 즉 코치를 양성하는 일의 규모를 줄이려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삶이 우리에게 보내주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흥미롭게도 오랜만에 연락이 닿는 분들이 모두 코칭교육을 문의주셨고, 그 부름에 응답합니다. 이에 (지금 생각으로는) 6-10분 정도의 분을 모시고 진행해 보고 싶단 생각이 일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인스타그램, 이메일 등으로 문의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글이 늦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
'내가 소유한 모든 물건들과 1:1로 마주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하여 이사는 우리에게 많은 '기회'를 준다. 나는 그 여러 기회 중에서도 '내가 소유한 모든 물건들과 1:1로 한번씩 마주할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요즘 생각하고 있다. 이사한 지 1주일 째, 지금 우리집은 흡사 '전쟁터' 혹은 구제가 가득한 '광장시장' 같다. 여러 물건들이 마구 쌓여있다. 아주 잘잘한 소품들부터 큰 덩치의 이불솜, 가구들까지 마구 제멋대로 각자의 위치에 있다. 나는 일하다가도 틈틈히 시간 날 때마다 손에 잡히는 대로 그들과 마주하고 있다. 마주할 때마다 사실 놀란다. 그래도 제법 내가 소유한 물건들을 인지하고 살아가고 있는 편이라 생각했는데도, 이렇게 다 펼쳐 놓으니 새로운 것들이 종종 등장한다. 어젠 한 이사용 박스를 열었다가 새 것에 가까운 '검정색 가죽백'을 만났다. 그 언젠가 샀을 ..
방향성을 갖는다는 것의 힘 (3년 후, 영어로 라이프코칭 하는 나를 꿈꾸며) (오늘도 #매일블로그쓰기 22기 참여를 위해 잠이 쏟아지지만 조금 적어두고 잡니다) 당신은 코치로서 혹은 개인으로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나요? (이렇게 써 놓고서 비전이란 말을 곱씹어봅니다. 요즘 저의 모토가 현재, 그 날 하루를 음미하며 충실히 살기이기에 말이지요. 그럼에도 나아가는 방향이 있어야 오늘을 더 잘 음미할 수 있음을 믿으며) 저는 3년 후, 영어로 1:1 라이프코칭 하는 것을 더 잘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올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 튜더링 영어회화 1:1 주1회 이상하기 (1년 수강권 등록) #튜더링 - 이토킹 2분 영어 말하기 #스피킹매트릭스 평일 파트너와 영어 학습 & 주1회 그룹 영어회화수업 (어플도 다운받았지요 스피킹 매트릭스 어플 굿. AI 영어 선생님) - ..
새 날에 대하여 (글쓰기 휴식일) 새로운 공간에 익숙한 이불을 깔고 그래도 낯선 이 공간에 가장 익숙한 아이의 잠든 숨소리가 꽉 채워지자 비로소 이 낯선 공간이 나의 공간인 것 같다 느낍니다 아직 인터넷도 설치가 되어있지 않고 레일등도 달지 않았지만 그럭저럭 사는 데는 지장 없으므로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고 내려놓습니다 이사날 전까지 무언가 도달점을 향해 걷고 달려왔다면, 오늘 오후 그 도달점에 도착했고 이제 기지개 쫙 펴며 잠시 쉬려합니다 내일의 해가 떠서 이 새 공간에서 처음 아침을 맞으면 그 때서야 비로소 ‘아 내가 새 집으로 이사왔구나’ 알 것 같아요. 이 모든 여정이 큰 탈 없이 무사히 마쳤음 자체에 그저 감사합니다 *금요일 책 관련 글쓰기 조만간 다른 날 채워둘게요 *7번 매일 쓰기 이번 주 미션완료!
아침이 밝아오면, '이사'합니다 : 이사 준비하며 깨달은 '두 가지'에 대해 이사를 앞둔 밤입니다. 지금 집에서의 마지막 밤이지요. 방금 전 먼저 잠들러 들어간 남편이 말하길, '매번 자기가 마음을 내려놓았었는데, 이번엔 내가 내려놓고 자기가 못 내려놓네.' 라며 씨익 웃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늦은 시각까지 쉬이 잠이 오질 않아 책상에 앉아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거실에 앉아 집을 둘러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자꾸 잠기는 밤입니다. 2012년에 결혼하여 5번째 이사입니다. 늘 짧게 살 거란 생각을 하며 이사를 다니다가, 이번 집엔 오래 살 생각으로 인테리어 시공이라는 것도 해 보며 스스로에게 처음 제대로 질문했습니다. "집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지?"하고 말이에요. 이 질문은 집을 구하러 다닐 때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우리 세 가..
[외부강의] 2020 마인드셋 시리즈-라이프를 보다(셀프코칭&셀프리더십) _ 한국능률협회 교육일정: 2020년 3월 27일 오후 13:00- 18:00 (5시간)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http://www.kma.or.kr/usrs/eduRegMgnt/eduRegInfoDetailForm.do?p_usrid=&p_bbs_id=&p_pst_id=&p_edutype_cd=002&p_crscd=&p_crsseq_id=111681&p_month=&p_return=MENU&CRSCD=&CRSSEQ_ID=111681&p_hmpgcd=30&p_device=P&mkey=35503
[라이프코치는 어떻게 일하는가] 02. 저기, 그런데 ‘라이프코치’는 어떤 일을 하는지요? 나를,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는 모든 문구에는 ‘라이프코치’가 적혀있다. 그걸 본 사람들은 내게 질문한다. “라이프코치... 저기, 그런데 ‘라이프코치’는 ‘어떤 일’을 하는 거에요?” 라고 말이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라이프코치’라는 명칭은 아예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진 않으면서도, 실제 그 일은 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서인지, ‘나’라는 사람을 통해 ‘라이프코치’란 직업을 하는 사람을 처음본다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내게 ‘라이프코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냐 물으면 나는 으레 하는 말이 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말에 내가 하는 ‘코치’라는 직업의 핵심이 담겨 있는 듯하다. 오늘은 그 이야길 남겨보려 한다. 지난 달, 여수 MBC 에 감사하게 함께 하던 날이었다. 박성언 아나..
[라이프코치는 어떻게 일하는가] 01. ‘그대’를 통해 ‘나’를 본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일요일을 보냈다. 일요일에 나는 코치가 아닌 그저 나 자신으로 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세상이 소위 말하는 삶과 일 사이의 균형을 위해서이다. 그렇게 나는 나의 가족 안에서, 내 지인들 안에서 그저 ‘나’로 존재하는 안식일을 지키려 노력한다. 그런 평범하고도 소중한 그런 오늘 일정에 ‘저녁 9시’ 코치로서의 일정이 딱 하나 적혀 있었다. 바로 내가 존경하는 L코치님과의 피어코칭(peer coaching)시간이었다. 늦게 들어온 남편과 아이를 맞이하고, 아이를 씻기고, 허기진다는 아이에게 간단히 주먹밥을 먹이고, 남편에게 아이 재우는 것을 부탁하고 노트북, 핸드폰, 이어폰을 챙겨 고요히 방에 들어왔다. 그렇게 저녁 9시. 따르릉. 반가운 이름이 뜬다. “코치님,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