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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코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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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완료] 전문코치양성교육 <3Cs I Basic> "서울" (2020년 2월 22일, 3월 7일) 어제 입춘이 지났습니다. 봄이 온다고 눈으로, 머리론 알겠는데 날은 더 한껏 추워졌네요. 각자의 자리에서 잘 지내고 계신지요. 저는 이사를 앞두고 일, 육아, 이사 준비를 동시에 하느라 바쁘게 보냈습니다. 새해, 새로운 가족계획에 있어 코칭교육, 즉 코치를 양성하는 일의 규모를 줄이려 다짐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는 일이 삶이 우리에게 보내주는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일 아니겠습니까. 흥미롭게도 오랜만에 연락이 닿는 분들이 모두 코칭교육을 문의주셨고, 그 부름에 응답합니다. 이에 (지금 생각으로는) 6-10분 정도의 분을 모시고 진행해 보고 싶단 생각이 일어 이렇게 글 남깁니다. 인스타그램, 이메일 등으로 문의 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글이 늦었습니다. 모든 일이 그러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이 '..
아침이 밝아오면, '이사'합니다 : 이사 준비하며 깨달은 '두 가지'에 대해 이사를 앞둔 밤입니다. 지금 집에서의 마지막 밤이지요. 방금 전 먼저 잠들러 들어간 남편이 말하길, '매번 자기가 마음을 내려놓았었는데, 이번엔 내가 내려놓고 자기가 못 내려놓네.' 라며 씨익 웃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이 늦은 시각까지 쉬이 잠이 오질 않아 책상에 앉아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거실에 앉아 집을 둘러보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자꾸 잠기는 밤입니다. 2012년에 결혼하여 5번째 이사입니다. 늘 짧게 살 거란 생각을 하며 이사를 다니다가, 이번 집엔 오래 살 생각으로 인테리어 시공이라는 것도 해 보며 스스로에게 처음 제대로 질문했습니다. "집이란 무엇인가?",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지?"하고 말이에요. 이 질문은 집을 구하러 다닐 때부터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우리 세 가..
[외부강의] 2020 마인드셋 시리즈-라이프를 보다(셀프코칭&셀프리더십) _ 한국능률협회 교육일정: 2020년 3월 27일 오후 13:00- 18:00 (5시간)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로: http://www.kma.or.kr/usrs/eduRegMgnt/eduRegInfoDetailForm.do?p_usrid=&p_bbs_id=&p_pst_id=&p_edutype_cd=002&p_crscd=&p_crsseq_id=111681&p_month=&p_return=MENU&CRSCD=&CRSSEQ_ID=111681&p_hmpgcd=30&p_device=P&mkey=35503
[라이프코치는 어떻게 일하는가] 02. 저기, 그런데 ‘라이프코치’는 어떤 일을 하는지요? 나를, 내가 하는 일을 소개하는 모든 문구에는 ‘라이프코치’가 적혀있다. 그걸 본 사람들은 내게 질문한다. “라이프코치... 저기, 그런데 ‘라이프코치’는 ‘어떤 일’을 하는 거에요?” 라고 말이다. 우리나라 대중들에게 ‘라이프코치’라는 명칭은 아예 들어본 적 없는 것 같진 않으면서도, 실제 그 일은 주 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은 드물어서인지, ‘나’라는 사람을 통해 ‘라이프코치’란 직업을 하는 사람을 처음본다는 분들이 많다. 그런 분들이 내게 ‘라이프코치’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냐 물으면 나는 으레 하는 말이 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말에 내가 하는 ‘코치’라는 직업의 핵심이 담겨 있는 듯하다. 오늘은 그 이야길 남겨보려 한다. 지난 달, 여수 MBC 에 감사하게 함께 하던 날이었다. 박성언 아나..
[라이프코치는 어떻게 일하는가] 01. ‘그대’를 통해 ‘나’를 본다.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일요일을 보냈다. 일요일에 나는 코치가 아닌 그저 나 자신으로 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세상이 소위 말하는 삶과 일 사이의 균형을 위해서이다. 그렇게 나는 나의 가족 안에서, 내 지인들 안에서 그저 ‘나’로 존재하는 안식일을 지키려 노력한다. 그런 평범하고도 소중한 그런 오늘 일정에 ‘저녁 9시’ 코치로서의 일정이 딱 하나 적혀 있었다. 바로 내가 존경하는 L코치님과의 피어코칭(peer coaching)시간이었다. 늦게 들어온 남편과 아이를 맞이하고, 아이를 씻기고, 허기진다는 아이에게 간단히 주먹밥을 먹이고, 남편에게 아이 재우는 것을 부탁하고 노트북, 핸드폰, 이어폰을 챙겨 고요히 방에 들어왔다. 그렇게 저녁 9시. 따르릉. 반가운 이름이 뜬다. “코치님, 해피뉴이어..
[프롤로그] 오후 11:25, 나는 탄산수 한 캔과 함께 ‘코치란 무얼 하는 사람인가’에 대해 매일 글쓸 것을 스스로 다짐했다. 밤 10시 30분. 나는 막 2번째 온라인 클래스를 마쳤다. 1시간 반 동안 연결되어 있던 화상 그룹콜 속 빨간 버튼을 누르며 Skype를 껐다. 끄고 일어나 가족들이 잘 자고 있는지 집을 둘러보고, 클래스 전 돌려두었던 세탁기 속 빨래들을 꺼내 널었다. 필요없는 조명들을 끄고선 냉장고 문을 열어 탄산수 한 캔을 들고 불이 켜진 거실 쇼파에 앉았다. 왼손 가득 느껴지는 차가운 기운을 느끼며,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고 내뱉고선 오른쪽 엄지손가락으로 딱- 캔을 땄다. 그리고 한 모금 마셨다. ‘지난 20시간 교육, 수고했다. 성향아.’ 시원한 탄산수가 목구멍을 타고 내려온다. 온 몸 구석구석 미세하게 긴장되어 있던 근육들이 이완된다. 그리고 내 안의 저 깊은 곳에서 최근 몇 개월 간 내 안에 맴돌고 있는 ..
‘커피긱스’에서 그대를 생각합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 아이가 등원하는 길에 저도 가방을 지고 나와 저만의 출근길을 집 앞 카페로 했습니다. ‘오늘은 뭘 마시면 이 아침이 더 아름다울까?’ 잠시 묵상한 후 얻은 오늘의 결론은 ‘따뜻한 카페라테’. 주문하고 1층에 앉아 있으니 커피긱스 사장님께서 감사하게도 직접 가져다주셨습니다. 라테 위에 그려진 예쁜 아트를 잠시 바라보다 피어난 평화로운 마음으로 제일 먼저 #자기대화일지를 썼습니다. 자기대화일지를 쓰다 그대가 생각났습니다. 이 공간에서 무언가 함께 했었던 우리들이 기억났습니다. 처음 부산으로 이사 와서 나의 일을 어떻게 이어가면 좋을까 막막했지만, 자연스레 장은 열렸습니다. 여기에서 3Cs I Basic 교육도 하고, 1:1코칭도, 그룹코칭도 했습니다. 3Cs 후속 모임, 스터디..
[진행완료 | 3Cs I Basic 후속 스터디] 제9차 코칭스터디(Skype) ‘삶을 변화시키는 질문의 기술’ 모집합니다. (10/17-11/6, 매주 수요일 21:30) 가을입니다. 이제 어느 덧 아이스 아메리카노보다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반팔 옷 보다는 후드옷을, 맨발 보다는 운동화를 신게 되는 계절이네요. 조만간 목도리를 두를 계절이 오기 전, 여러분들과 가볍게 술술 읽혀내려 갈 코칭 책 한 권 나누려 합니다. 최근 읽었던 책들이 무게가 있고, 내용의 깊이가 있었다면 이번 책은 아마 읽으실만할 거여요. 우화 중심으로 풀어나가며, 여러분들은 아마 그 우화 내용 속 주인공의 입장에서도 서 있을 수 있고, 조셉 코치의 입장이라면 난 어떻게 할 수 있을까도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코칭을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재밌게 읽었던 책이며, 코칭 관련 강연에서 만나는 분들에게 편히 추천하는 책이오니, 우리 멤버들과도 즐겁게 이 가을에 함께 읽을 수 있길 희망합니다. 그..